고물가 한파 녹인 ‘AI·웰니스’…올해 소비 트렌드 주도[2026 상반기 히트 상품]

▲2026 이투데이 상반기 히트 상품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2026년 상반기 소비 시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환율·고유가 이슈로 물가가 폭등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됐던 게 사실이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기술적 혁신을 무기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전자제품은 단순한 제어를 넘어 가사 노동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AI 가전의 대중화와 로봇 확산이 성장을 이끌었다. 주류 부문에선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로 인해 무알코올 제품이 시장을 견인했다. 식음료 제품 역시 건강과 소화기 웰니스를 중시하는 흐름 속 건강한 한 끼를 강조한 헬시플레저 제품과 팬덤 소비에 부응한 컬래버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 상반기 가전 부문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AI 기술력으로 중무장,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삼성전자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로봇 기술력이 탑재돼 소비자의 청소 부담을 확 덜었다. LG전자의 ‘스탠바이미2 맥스’도 기존 제품보다 더욱 커진 화면과 높은 화질을 무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SK인텔릭스의 ‘메가 아이스 얼음정수기 mini’는 슬림한 초소형 크기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식음료 부문 히트상품 중 주류 삼대장 기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오비맥주의 ‘카스 제로’, 하이트진로의 ‘진로’가 그 주인공이다. 화장품 부문에선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 UV프로텍터 365’가 자외선 차단 사각지대인 두피와 모발을 돌보는 신개념 두피 선케어 라인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일반의약품 중에선 동아제약의 ‘멜라토닝크림’이 기미, 주근깨, 검은 반점 등 피부 색소 질환의 해결사로 주목받았다.

식음료 부문은 플레이어들이 화려하다. 올해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을 앞세운 농심이 국내외에서 ‘신라면 분식’으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파리크라상이 야심 차게 선보인 ‘파리바게뜨 파란라벨’은 건강한 빵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 오뚜기는 스테디셀러인 진라면 시리즈의 여름 버전 ‘진비빔면·진밀면’으로 이른 더위 수요에 부응했다. hy는 방탄소년단(BTS)과의 합작 스낵 ‘아리(ARIH)’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GRS의 카페 엔제리너스 대표 시그니처 메뉴 ‘아메리치노’는 쿨링 크레마 커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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