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김창한, 이번엔 AWS CEO와 회동...AIㆍ로봇 기업 ‘레벨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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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 왼쪽)가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미국 시애틀 AWS 본사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크래프톤 링크드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미국 시애틀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와 클라우드의 협력에 머리를 맞댔다. 최근 게임을 넘어 AI와 로보틱스 기업으로 ‘레벨업’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속도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24일 링크드인을 통해 김 대표가 미국 시애틀에서 맷 가먼 AWS CEO 등 AWS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AI 연구개발과 클라우드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번 만남을 통해 AI 연구개발(R&D) 역량과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가 게임 개발과 AI 기술 고도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를 비롯해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양사 CEO의 회동을 기점으로 AWS와 AI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적 협력 접점을 꾸준히 넓혀갈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서는 자사의 AI 연구개발과 AWS의 클라우드ㆍAI 인프라 역량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향후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AWS 역시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만큼 추후 양사의 협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회동은 김 대표 주도 아래 진행되는 AI·로보틱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미국에 설립한 AI 로보틱스 기업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크래프톤의 AI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오픈AI와 엔비디아 등 빅테크 수장들과 잇따라 접점을 넓히며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난 바 있으며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이달 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로 대변되는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사라는 정체성을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AI 퍼스트’ 선언 후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GPU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AI 연구 조직을 운영하며 게임 내 AI 캐릭터(CPC) 개발, 생성형 AI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게임 개발 환경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를 필두로 자체 AI 모델 라인업인 ‘라온’을 개발하며 각 게임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과정 또한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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