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은 22일 공개된 축구 예능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 출연해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을 돌아봤다. 한국은 앞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멕시코전에서는 0-1로 패했다. 경기 뒤에는 후반 12분 주장 손흥민을 오현규로 교체한 홍 감독의 판단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안정환은 이 장면을 두고 “조규성의 헤딩이 골로 들어갔다면 지금과 전혀 다른 평가가 나왔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전술 선택을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실제 홍 감독은 체코전에서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고,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멕시코전에서는 기대한 흐름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들어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줬고,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패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을 조금 더 활용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홍 감독의 경기 운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안정환은 일반 팬들의 문제 제기는 가능하다고 봤지만, 일부 자극적인 비난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되지도 않은 것들로 관심을 끌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며 “선수들도 그런 말을 들으면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홍명보 감독 편이 아니라 대표팀 편”이라며 후배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앞서 손흥민 교체에 대해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더 신선한 선수가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이 전반 상대 집중 견제 속에서도 침투와 움직임 등 맡은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