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100번째 A매치서 멀티골…프랑스 32강 확정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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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I조 프랑스와 이라크의 경기 중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16호 골 고지에 오르며 프랑스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세네갈과의 1차전을 3-1로 이겼던 프랑스는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오는 27일 노르웨이와 최종전을 남겨뒀지만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정해 토너먼트 무대에 먼저 올랐다.

승리의 중심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음바페는 경기 초반부터 이라크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 돌파 뒤 낮은 크로스로 첫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8분에는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전반 14분 나왔다. 마이클 올리스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8분 메르차스 도스키의 크로스를 알리 알하마디가 머리로 연결하며 반격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프랑스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후반 9분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이라크 수비 실책을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음바페에게 내줬고, 음바페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프랑스의 아드리앙 라비오(14번)가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월드컵 I조 프랑스와 이라크의 경기 중, 이라크의 레빈 가리브(2번)보다 먼저 공에 발을 갖다 대고 있다. (AP/연합뉴스)
이 득점으로 음바페는 월드컵 본선 통산 16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넘어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같은 기록에 도달했다. 2018 러시아 대회 4골, 2022 카타르 대회 8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벌써 4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리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아래를 갈랐다. 뎀벨레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이라크는 후반 31분 알하마디가 다시 한 번 만회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막판 음바페의 해트트릭 시도도 골대 위로 넘어가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장시간 중단됐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뒤 폭우와 뇌우, 번개 위험으로 하프타임을 포함해 약 2시간 10분 동안 경기가 멈췄다. 한국시간 오전 6시50분께 중단된 경기는 오전 9시께 재개됐다. 이번 대회에서 날씨 문제로 경기가 일시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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