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IT·첨단제조 등 39개 과정 운영
교육비 전액 지원·월 최대 50만원 수당 지급

대한상공회의소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인재 양성 사업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운영지원센터로 선정돼 기업 맞춤형 직무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한화오션엔지니어링, 롯데지주, KT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반도체, 정보기술(IT), 화학, 첨단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총 39개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 교육 과정의 절반 이상은 기업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직무 교육뿐 아니라 취업 역량 진단, 커리어 설계, 기업 현장 체험, 현직자 멘토링, 경진대회, 직장인 기본 소양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자체 경진대회와 직장인 기본 소양 교육(소프트스킬) 등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직무를 탐색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경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태성 KT 인재실 상무는 “정보통신 산업을 이끌어 온 KT가 가진 ICT 기술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직접 전수하여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실무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별 대표 과정으로는 삼성전자의 '청년희망배움터', SK하이닉스의 'Hy-Po', LG의 'Let's Grow with LG 전자·화학·디스플레이', 한화오션엔지니어링의 'Ocean QM DX Academy', 롯데지주의 'Lotte Lift', KT의 'ICT AX 아카데미' 등이 운영된다.
교육비 지원도 강화했다. 대한상의는 약 900만 원 상당의 프로그램 비용 전액을 무료 지원한다. 출석 요건을 충족한 교육생에게는 수도권 월 30만 원, 비수도권 월 50만 원의 훈련 참여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며 총 4400명을 선발한다. 특히 장기 미취업자나 구직을 중단한 '쉬었음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대 선발하고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비수도권 청년들에게도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은 17일 LG디스플레이 과정을 시작으로 기업별 일정에 따라 순차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한상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지원센터를 통해 교육과정 개발부터 모집·홍보, 행정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수료 이후에도 채용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신 대한상의 K-뉴딜 아카데미 운영지원센터장은 "기업과 청년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건강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대한상의의 목표"라며 "K-뉴딜 아카데미가 청년들에게는 사회 진출의 발판이 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일자리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