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배달기사, 잠깐 들어와 쉬세요"…경과원, 광교·판교 쉼터 6곳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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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절차 없이 즉시 이용… 냉방·생수·휴게공간 무료 개방, 2019년부터 계절별 확대 운영

▲배달·택배 종사자들이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광교사무소 1층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헬멧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과원은 이날부터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건물 6개소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폭염에 노출된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폭염이 시작됐다. 도로 위를 달리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잠시 숨 돌릴 공간이 생겼다.

2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2일부터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건물 6개소에서 배달·택배·퀵서비스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쉼터는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다. 광교테크노밸리에서는 경과원 광교사무소, 경기R&DB센터, 바이오센터 등 3곳에서, 판교테크노밸리에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R&D센터, 스타트업캠퍼스 1층 등 3곳에서 운영한다.

배달·택배·퀵서비스 종사자는 물론 건물을 방문하는 일반 시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건물 1층 등 접근성이 높은 위치에 자리 잡아 업무 중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도록 했다. 냉·난방 시설과 휴게공간, 생수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췄다. 폭염 기간 종료 후에는 동일 공간을 혹한기 쉼터로 전환해 한파 대비 휴식공간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경과원은 2019년부터 계절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이동노동자 휴식공간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한 거점형 쉼터 운영으로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 현장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쉼터를 이용한 한 이동노동자는 "폭염 속에서는 잠시라도 쉴 곳을 찾기 쉽지 않은데, 가까운 공공건물에 바로 들어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소연 경과원 테크노밸리 혁신단장은 "이동노동자는 도시 물류와 생활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노동환경 전반의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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