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 계란, 대형마트 판매 당일 ‘매진’...24일부터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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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당 5000원대 수입 신선란에 소비자 수요 폭발
이마트 주말 2만판 완판·일부서 3시간 만에 동나
롯데마트도 97% 소진…계란수입 상시 운영 검토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미국산 신선란 판매 안내문이 붙은 가운데 소비자들이 계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계란 생산량 감소로 고공행진 중인 가금류 가격을 잡기 위해 공급된 미국산 수입 신선란이 대형마트 매대에 풀리자마자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이 20일부터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 미국산 신선란 초도 물량이 주말 동안 사실상 전량 소진됐다.

이마트가 확보한 미국산 계란 약 2만 판은 '1인 1판' 제한에도 불구하고 판매 첫날 오후 6시께 모두 동났다. 개점 직후 소비자가 몰리는 '오픈런' 현상 속에 일부 점포에서는 영업 개시 3시간 만에 매진 안내문이 걸리기도 했다.

롯데마트 역시 40개 점포에 준비한 7000판 중 97%가 주말 새 팔려나가며 수입 계란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를 증명했다.

소비자들이 수입란으로 발길을 돌린 배경은 일반 국산 계란 대비 저렴한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된 미국산 계란의 가격은 1판(30구)당 5000원 후반대(이마트 5880원, 롯데마트 5790원)로, 최근 가격 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장바구니 물가에 희소식으로 여겨졌다.

유통업계는 5월 롯데슈퍼와 홈플러스가 진행한 미국산·태국산 계란 기획전 완판에 이어 이번에도 품귀 현상이 재현되자 추가 물량 확보와 수량 제한 조치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마트는 24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추가로 풀고, 27일부터는 태국산 물량까지 더해 공급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정부의 수입란 배정 일정에 맞춰 향후 수입 계란 상시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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