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이음’ 기반…향후 오프라인 가맹점 연계 예고

다날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BNK부산은행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처리 성능을 실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전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도입해 결제 속도를 0.3초대까지 단축하며 안정적인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기틀을 다졌다.
다날핀테크는 BNK부산은행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의 2차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차 PoC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작동 가능성을 타진했다면,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상용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처리 속도 향상과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날핀테크가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이음(IEUM)’을 축으로 삼아 전개됐다. 다날핀테크는 부산은행 전용 테스트 애플리케이션과 관리자 대시보드를 제공했으며, 부산은행은 현행 지역화폐 운영 구조를 녹여낸 스테이블코인 구현 모델을 직접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충전, 결제, 환불, 송금, 정산 등 금융 거래의 핵심 전 생애주기 기능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양사는 1차 PoC 과정에서 노출됐던 높은 건별 수수료와 결제 시간 지연 문제를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 다날핀테크는 아발란체 공용 네트워크(C-Chain)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된 거래 처리 환경을 제공하는 전용 서브넷(Subnet)을 도입했다. 외부 네트워크 환경에 따른 간섭을 차단하고 거래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네트워크 구조 개편에 따른 개선 효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기존 평균 2초대 수준이던 결제 응답 시간은 0.3초대로 대폭 줄어들었다. 아울러 수십 건의 동시 거래가 발생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환경에서도 실패 사례 없이 전량 처리를 완료했으며, 가맹점과 사용자의 수수료 부담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1차 테스트에서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2차에서 상용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처리 속도와 높은 신뢰성을 모두 검증했다”며 “향후 진행될 3차 PoC에서는 오프라인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며, 관련 법·제도가 정비되는 즉시 시장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