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해상 태양광용 고내구성 모듈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해상 환경에서도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광 모듈 개발에 나선다.
에스에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총 129억원 규모의 '해상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염해와 강풍, 파도 등 가혹한 해상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내는 내해와 간척호 등 수상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공간이 풍부하지만 염분과 강풍에 따른 부식 문제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에스에너지는 11개 연구기관 및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9년까지 발전효율 24.3% 수준의 고효율·고내구성 태양광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목표 수명은 30년이다. 개발된 제품은 실증 과정을 거쳐 향후 해상 태양광 관련 국가 표준 마련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과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과도 맞물린다. 새만금 사업은 총 6GW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광범위한 내해 수면 활용이 핵심이다. 대규모 수상 태양광 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장기간 염해와 강풍을 견딜 수 있는 설비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국책과제 성과물이 향후 새만금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지역 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 제도 도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해상 태양광 시장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길 연구책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염해와 강풍 등 까다로운 해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내해에 조성될 평가 단지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쳐 향후 추진될 대규모 신규 태양광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표준안 제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해상 태양광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