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상 높아졌다"…이 대통령, EU 협력·철강 현안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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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유럽·G7 순방 결과를 직접 브리핑하며 "이번 순방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제사회 현안 해결에 대한 책임감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해외 순방 성과를 이 대통령이 직접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EU와의 디지털통상협정 체결, 이탈리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철강 관세 문제 대응 등을 대표 성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1년 전에는 G7이라는 다자무대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는 것 자체가 중요한 성과였다면, 이번 유럽 방문과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서는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위상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확실히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EU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디지털 교역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통상협정’을 체결했다"라며 "마약, 테러 등 초국가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승객예약정보 전송협정도 타결했다"라고 설명했다.

EU의 철강 관세할당제도(TRQ) 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가 무역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EU 지도부에 전달했고, FTA 체결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에 대한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와의 협력 성과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하였고, 중소기업, 첨단과학기술, 사회연대경제, 개발협력, 그리고 문화 분야 등 5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1개 협정을 타결하는 등 실질 협력의 폭을 크게 넓히는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에 큰 걸림돌로 작동했던 초감가상각제도 문제가 빠르게 해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G7 확대세션에서는 공급망 안정과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 인공지능(AI) 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되 안정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중동 위기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해법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교황청 방문과 관련해서는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하고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한의 계기에 DMZ 방문을 포함해서 가급적이면 북한 방문도 추진해 주시도록 요청드렸다"라며 "교황께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 보겠다는 말씀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실용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경제, 안보, 기술,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이번 순방의 성과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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