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삼성복지재단이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의 전국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어린이집 및 유치원 113개소가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이 김주환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유아 정서 발달 프로그램으로, 최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유아기 비인지 역량 강화의 중요성에 주목해 개발됐다.
프로그램은 만 3~5세 유아의 마음근력 향상을 목표로 총 45개 활동으로 구성됐다. 호흡과 내부 감각, 고유 감각을 다루는 편도체 안정화 활동 24개와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을 높이는 전전두피질 활성화 활동 21개가 포함됐다.
유아들은 일상적인 호흡과 신체 알아차리기, 몸의 움직임 등을 통해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감정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복지재단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보육·유아교육·뇌과학·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삼성어린이집 66개소, 4000여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을 거쳐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효과 측정 결과 프로그램 참여 유아는 미참여 유아 대비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이 약 5배 높게 나타났으며 불안과 갈등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 교사들의 행복감도 향상돼 유아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최근 유아들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또래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고 교사들 또한 정서적 안정감을 얻어 건강한 보육·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환 연세대 교수는 "마음근력은 타고나는 성향이라기보다 적절한 훈련과 경험의 반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라며 "유아기부터 움직임 명상과 알아차림 훈련을 통해 감정조절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경험은 전 생애의 행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최근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며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이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