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해외 일반 담배(궐련)와 차세대 담배(NGP)의 강력한 성장세,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19일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실적 성장은 해외 일반 담배 실적이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 일반 담배 매출은 2020년 6028억원에서 2025년 1조8800억원으로 연평균 2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일반 담배 내 해외 매출 비중도 26%에서 54%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해외 일반 담배 매출이 올해 2조3000억원, 내년 2조8000억원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접 진출과 다변화된 브랜드 라인업으로 시장 침투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생산 능력(CAPA) 확대로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에쎄(ESSE)'는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액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담배제조사들의 일반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KT&G의 독보적인 성장이 시장 침투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튀르키예, 러시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생산 비중을 기존 30%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물류비 및 부자재 현지 소싱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담배(NGP) 부문 역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KT&G의 국내외 합산 NGP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6% 성장해 지난해 890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담배 사업 내 매출 비중은 20%까지 상승했다.
장 연구원은 "필립모리스(PMI)와의 글로벌 유통 장기 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직접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제조사인 '어나더 스누스 팩토리(ASF)'를 알트리아와 공동 인수해 차세대 담배 라인업을 다각화한 점도 장기 성장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KT&G는 올해 3월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1조9000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 전량(발행주식 총수의 9.5%)을 소각하기로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이에 따라 블랙록, 캐피털그룹,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글로벌 장기 자산운용사들의 지분 확대 공시가 잇따르며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전날 기준 51.2%까지 확대됐다.
DS투자증권은 KT&G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6% 증가한 6조944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조4969억원(영업이익률 21.6%)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장 연구원은 "해외 일반 담배의 안정적 성장과 NGP를 통한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사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어 글로벌 1위 기업인 필립모리스 대비 적용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0%로 축소했다"며 "하반기에 발표될 신규 배당 확대 정책도 주가 매력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