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65세 이상 고객 이용금액 6년 새 1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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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국민카드)

고령화가 카드 소비 지형을 바꾸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6년간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객의 카드 이용금액이 143% 늘며 전체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니어 고객은 음식점과 병원·약국 등 오프라인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이용 고객 수를 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50대 이상 고객은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객은 102% 늘며 6년 새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용금액 증가세는 더 컸다. 65세 이상 고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보다 143% 증가해 전체 평균 증가율(34%)을 크게 웃돌았다. 50대 이상 고객의 이용금액 증가율은 66%였다.

KB국민카드는 65세 이상 고객이 전체 고객의 약 17%를 차지하지만, 이용금액 증가 속도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소비 패턴을 보면 시니어 고객의 카드 이용은 오프라인에 집중됐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65세 이상 고객은 주요 업종 이용금액의 86%를 오프라인에서 썼다. 65세 미만 고객의 오프라인 이용금액 비중(70%)보다 16%포인트(p) 높다.

이용건수 기준으로는 음식점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병원·약국이 25%, 커피·디저트가 10%로 뒤를 이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병원·약국 업종이 주요 업종 소비의 38%를 차지해 건강관리 관련 지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층의 여가 소비 변화도 확인됐다. 최근 1년간 실내 파크골프 이용 고객 중 60세 이상 비중은 48%였다. 파크골프가 실외 활동을 넘어 실내 여가 활동으로도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는 인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동시에 소비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핵심 고객층”이라며 “이용금액 증가 속도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만큼 관련 산업과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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