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민재(롯데 자이언츠)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끈 뒤 최근 상승세의 비결과 올 시즌 목표를 직접 밝혔다.
전민재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만루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고, 롯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민재는 경기 후 유튜브 채널 '크보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좋은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고 말하며 결승 투런 홈런 상황도 돌아봤다. 그는 타구를 친 직후 고개를 숙인 이유에 대해 "솔직히 잡힐 줄 알았다"며 "맞는 순간 '공 하나만 더 앞에서 때렸으면 넘어갔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진 비결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전민재는 "항상 3타수 3안타를 치고 있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간다"며 "계속 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8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장타를 의식하지 않는다"며 "좋은 타이밍에 공을 앞에서 맞히다 보니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조언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은 없었고 '나이스 배팅' 정도만 해주셨다"고 웃었다.
최근 높아진 인기도 체감하고 있다. 전민재는 "부산에서 다니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사진도 찍어드리고 사인도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후반기 체력 저하를 겪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체력 관리에도 신경 썼다고 밝혔다. 전민재는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하고 밥도 많이 먹으려 한다"면서도 "여름이 되면서 입맛이 떨어져 힘들다. 억지로 먹는데도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개막 때보다 체중이 2~3㎏ 감소했다고 밝힌 전민재는 올 시즌 홈런 목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원래 목표는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며 "괜히 섣불리 말했다가 큰코다칠 수 있어서 조용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민재는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서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