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과 최준용이 태극마크의 기쁨보다 소속팀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드러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Giants TV'에 출연한 최준용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 "큰 대회에 뽑혀 기분이 좋다"면서도 "국가대표는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가야 하는 자리다. 국가를 빛내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들뜬 모습은 아니었다. 그는 "기분은 좋지만 아시안게임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동료들도 있다"며 "저도 그 기분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준용은 대표팀 발탁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롯데가 가을 야구에 가면 내가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 가는 것도 좋지만 가을야구에 더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욱도 아직 대표팀 발탁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 생각은 크게 안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뽑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두 선수는 대표팀 발표 직후 선수단으로부터 축하를 받았으며, 롯데 선수들도 대표팀 발탁을 함께 기뻐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최준용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며 "나가는 사람이 신나야 결과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을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프로 선수들은 기술 차이보다 경기 준비 과정이나 회복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며 "대표팀에 가서 선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준용은 "롯데라는 구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용 역시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