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1994년 이후 신임 의장 데뷔날 기준 증시 최악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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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포크, 1994년 이후 S&P500 분석
기자회견 도중 손실 폭 더 커져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연준 본부에서 열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로이터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처음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날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994년 이후 신임 의장 데뷔전 기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1포인트(-0.97%) 하락한 5만1493.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1.22포인트(-1.21%) 내린 7420.1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4.69포인트(-1.34%) 떨어진 2만6021.66에 마감했다.

특히 워시의 기자회견 도중 S&P500의 낙폭은 더 커졌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베스포크투자그룹에 따르면 이는 1994년 이후 신임 연준 의장의 첫 FOMC 회의 결과 발표일 기준으로 S&P500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사례다.

해당 기간 새로 취임한 연준 의장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제롬 파월 등 3명이다. 이들 의장의 첫 FOMC 회의 당일에도 S&P500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이번처럼 큰 낙폭은 아니었다.

베스포크가 1994년부터 데이터를 집계한 이유는 그 이전까지는 연준이 금리 목표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당시 의장이 금리 발표 관행을 도입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워시 의장을 지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이는 올해 1분기 많은 사람들이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 통화정책이 그렇게 쉽게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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