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후수요에 집값 반등한 평택 고덕…하반기 3000가구 분양

기사 듣기
00:00 / 00:00

'수자인하우스디' 403가구·'엘리프' 996가구 등 공급
주거·교육·행정 인프라 확충…단지별 입지·규모 차별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위치도. (출처=분양업계)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꾸준한 배후 수요와 기존 아파트값 반등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반기 주택형과 단지 규모, 생활권이 서로 다른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일 기준) 평택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4% 올랐다. 평택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2024년 2월 둘째 주 이후 119주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는 고덕동과 평택지제역 주변 단지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 재개된 삼성전자 P4 공사 인력과 협력업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덕 일대 주거·상권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고덕국제신도시에는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약 300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BS한양과 대보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A-6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4개 동, 총 403가구로 전용면적 84㎡ 256가구와 101㎡ 147가구로 구성된다.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국제교류단지 권역에 들어선다. 인근에는 미국 사립학교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캠퍼스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다. 가구 내부는 4베이 위주 평면과 팬트리·드레스룸 등을 적용하고 주민카페와 에듀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중흥건설·호반건설 컨소시엄은 Aab-13블록에서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 59·84㎡ 총 996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전용 59㎡가 포함돼 소형 주택을 찾는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전 타입에는 4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와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배치한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이 계획돼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정리역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A31·A34·A35블록에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3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22개 동, 전용 58·84㎡ 총 2122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A34블록은 전용 58㎡, A31·A35블록은 전용 84㎡ 중심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와 함박산 중앙공원이 있으며 평택시청 신청사와 중심상업지역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덕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직주근접 수요와 함께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있다”며 “다만 올해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실제 청약 성적은 분양가와 입지, 생활 기반시설 조성 속도에 따라 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