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꺾었다.
같은 조에서는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3-1로 제압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랐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선 노르웨이는 통산 네 번째 출전 무대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초반에는 이라크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노르웨이의 첫 슈팅도 전반 20분에야 나왔다. 그러나 물 보충 휴식 이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다비트 묄레르 볼페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연결한 공을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홀란의 월드컵 본선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4분 만에 다시 기울었다. 전반 43분 이라크 수비진의 약한 백패스를 홀란이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 잘랄 하산이 걷어낸 공이 달려들던 홀란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면서 결승골이 됐다.
후반 들어 이라크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노르웨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노르웨이가 후반 31분 격차를 벌렸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코너킥을 교체 투입된 레오 외스티고르가 헤더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뽑았다.
노르웨이는 후반 추가시간 후세인의 자책골까지 더해 4-1 완승을 완성했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이라크는 선전하고도 수비 실수와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첫 패배를 기록한 팀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