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초간 대화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당시 대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 첫날 하루 동안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와 토스증권 등 총 11개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를 순매수한 금액은 1조2346억원(8억850달러·환율 152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한 당일 단일 종목에 1조원 이상 자금이 몰린 것으로, 최근 서학개미 매수 규모를 고려해도 이례적으로 큰 수준입니다. 스페이스X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에서 출발해 상장 첫날 19.3% 오른 161.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하루 만에 서학개미 보유 미국 주식 상위 3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장 이튿날에도 19.6% 급등 마감해 이틀간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이 얻게 될 경제적 이익의 윤곽이 미국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은 19일 미국과 MOU에 서명한 직후 석유를 자유롭게 수출·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 간 후속 협상 기간 이란의 석유 판매를 허용하는 임시 제재 면제 조치가 포함됐다고 전했고, 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을 허용하기 위해 기존 제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MOU에 최종 핵 합의가 타결될 경우 3000억달러(약 453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용 민간 기금 조성 방안도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런 혜택이 핵무기 포기와 농축 우라늄 처리,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등 합의 이행에 따른 성과 기반 보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예산은 충분히 확보하고도 실제 집행은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투표용지 인쇄 예산을 선거인수의 110% 기준으로 편성해 총 145억1957만원을 확보했지만 실제 집행액은 82억498만원으로 집행률은 56.5%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 집행률은 울산(90.3%)이 가장 높았고 제주(79.2%), 경남(75.2%), 강원(71.7%), 대전(71.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울(55.0%), 경기(55.1%), 광주(48.4%), 인천(48.2%), 부산(46.6%), 대구(36.8%), 세종(27.2%) 등은 전국 평균(56.5%)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울 송파구는 예산 편성 때보다 실제 인쇄 단가가 높아지면서 인쇄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