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루트가 최대주주 지분 확대를 동반한 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가운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루트는 최대주주와 넥스트2호조합을 대상으로 총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660원이며 보통주 107만2960주가 신규 발행된다. 증자 완료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17.4%에서 22.2%로 상승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스테이블코인 신사업과 기존 사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플랫폼 운영 관련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루트는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금융서비스청(AFSA)으로부터 자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포타(FORTA)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플랫폼 운영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된 국가의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식 라이선스는 규제 대응 체계와 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사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부여된다. 에이루트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업 기반이 되는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는 금융서비스와 핀테크, 디지털자산 기업 유치를 위해 설계된 국제 금융특구다. 영국 잉글랜드·웨일스법 체계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법률·규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85개국 4000여 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69억달러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외부 투자자 역시 향후 에이루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자금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