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SPACE 원화마켓 추가…크레딧코인 생태계 연계성 주목
“스페이스X 주식 토큰 아냐”…우주 테마 기대감과 투자 유의점 공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무산 사태로 우주 테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스페이스코인(SPACE)을 원화마켓에 추가한다.
빗썸은 16일 공지를 통해 스페이스코인을 원화마켓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지원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이며, 거래 개시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다. 기준가는 10.04원이다.
이번 상장은 스페이스X IPO 청약을 둘러싼 투자자 보호 논란이 이어지는 시점에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청약금을 환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회사는 청약 참여 고객에게 사과하고 금전 보상을 포함한 신뢰회복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은 스페이스X 토큰화 주식 청약을 진행했으나, 토큰화 솔루션 제공사 측이 기초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청약을 취소하고 환불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토큰화 자산은 블록체인상 발행 구조보다 실제 기초자산 확보 여부가 핵심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다만 빗썸에 상장되는 스페이스코인은 스페이스X 주식 토큰이 아니다. 스페이스코인은 위성 기반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로, 크레딧코인 생태계와 연계돼 있다. 앞서 빗썸은 크레딧코인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스페이스코인 에어드롭을 지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과 토큰화 주식 청약 무산, 위성 DePIN 프로젝트 상장이 맞물리며 우주 산업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투자 테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스페이스코인은 스페이스X와 직접적인 지분 관계나 주식 가치 연동 구조가 없는 만큼, 투자자는 프로젝트 구조와 토큰 유틸리티, 유통량, 거래지원 네트워크 등을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