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직원과 일한다…서초구, 전국 최초 AI 업무지원 플랫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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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넘어 ‘법령‧통계‧문서’ 도구 직접 활용 [메트로]

공공 행정 ‘AX(인공지능 전환)’
‘서초 AI전트’로 업무 생산성↑
6개월간 1만9000여 민원처리

서울특별시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직원 인공지능(AI) 업무 지원 플랫폼 ‘서초 AI 에이전트 오피스(AGENT OFFICE)’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초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직원 인공지능(AI) 업무 지원 플랫폼 ‘서초 AI 에이전트 오피스(AGENT OFFICE)’가 구현되는 모습. (사진 제공 = 서울 서초구)

‘서초 AI AGENT OFFICE’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Agent 기반 플랫폼이다. 공무원이 필요한 업무를 지시하면 자료 조사와 정리, 문서 작성 등 여러 단계를 연속적으로 수행하며 실제 업무 처리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공무원의 반복적인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업무를 줄이고 정책 기획과 행정서비스 개선 등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서초 AI AGENT OFFICE’는 국가 법령정보 센터와 연동돼 사용자 질문에 따라 최신 법령 조문과 판례를 조회하고, 국가 통계포털 데이터를 활용한 통계 분석도 가능하다. 또 한글 문서를 직접 열어 내용을 추출하거나 요약‧수정하고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는 등 공공기관 문서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경험도 강화했다. 플랫폼에는 AI Agent 캐릭터와 가상 사무공간이 구현돼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원들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이 ‘AI와 함께 일한다’는 친숙하고 긍정적 경험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공공 행정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보며 전자 결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서초구)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동형 AI 챗봇 ‘서초 AI전트’ 운영을 시작했다. 출시 이후 6개월간 총 1만9000여 건에 달하는 문의를 처리해 왔다. 하루 평균 약 100건을 평균 응답시간 9.2초로 처리하며, 30초 내 응답 비율은 98.9%에 이른다. 특히 ‘서초 디지털 부스’, ‘민원 방문’ 등의 예약과 신청을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에서도 125건을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행정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행정에 AI를 적극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주민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 AI전트’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서울시‧금천구‧은평구‧광명시‧수원시‧의성군‧아산시 등 다수 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서는 해외 행정 AI 도입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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