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종전 MOU가 지수 들어올려⋯닛케이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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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5일 일일 변동 추이. (마켓워치)

15일 아시아 증시는 ‘이란 전쟁 리스크 해소 랠리’가 두드러졌다.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종전 MOU를 예고했고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시장의 강력한 ‘위험 자산 선호(Risk-on)’ 심리를 자극했다.

한국과 일본 대표 지수는 각각 5% 안팎 급등하며 마감했다. 특히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6만9000선을 돌파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297.46포인트(4.99%) 상승한 6만9317.50으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7.64포인트(3.03%) 오른 3999.60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114.39포인트(2.39%) 오른 4891.7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64.96포인트(1.61%) 올랐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95포인트(2.78%) 뛴 4만5396.99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3포인트(0.52%) 상승한 2만4846.06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제 유가가 4% 이상 폭락하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지정학적 안도감 속에 소프트뱅크(+12%), 도쿄일렉트론(+9.19%) 등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시장을 하드캐리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NLI 자산운용 연구소는 “오늘 일본 주요증시의 급등은 순수하게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타결에 따른 즉각적인 안도 랠리”라면서 “4%가 넘는 상승률도 현재 상황에서는 결코 부자연스럽지 않다.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는 이 협정의 세부 조항이 실제로 얼마나 잘 이행되고 유지되는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 역시 글로벌 반도체 및 AI 하드웨어 수요 회복 기대감 속에 대장주인 TSMC(+2.16%)와 폭스콘(+2.5%) 등이 동반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위험 자산 회복에 따른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감도 반영됐다.

로이터통신 자본시장 분석팀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의 주도주를 기록적인 속도로 매도하고 있지만, 이는 펀더멘털의 훼손이라기보다 차익 실현 성격이 짙다”며 “미국과 이란 평화 협정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만큼, 아시아 테크 랠리는 당분간 더 굴러갈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422.36포인트(5.20%) 상승한 8545.9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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