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서명까지 지켜봐야..이번주 1500~152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보름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원화 강세). 장중 10원 넘게 내린 15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장초 나온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산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도 TV 인터뷰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말했다. 정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반면, 이번주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경계감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16일 일본은행(BOJ)과 호주중앙은행(RBA)을 시작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영란은행(BOE)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1511.4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13.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은 9.9원으로 사흘연속 한자릿수대에 머물렸다.
역외환율도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17.2/1517.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이란 종전 합의로 원·달러가 하락했다. 다만, 이번주 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 이슈도 많아 이를 대기하면서 하단이 지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이란 합의도 서명 전까진 어떻게 틀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합의 하나만 믿고 원·달러가 마냥 내려가긴 쉽지 않아 보인다. 통화정책 결정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이번주 원·달러는 1500원에서 1520원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9엔(0.06%) 내린 160.12엔을, 유로·달러는 0.0038달러(0.33%) 오른 1.160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49위안(0.07%) 하락한 6.7584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22.36포인트(5.20%) 폭등한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급등세에 올들어 14번째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84억29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인은 전장에 2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25거래일만에 매수전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