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카타르, 안정적 LNG 도입 재개⋯첨단산업 파트너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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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카타르 방문해 에너지·통상 장관 잇따라 면담
카타르 "한국에 LNG·콘덴세이트 최우선 공급" 입장 재확인

▲카타르에 있는 라스라판 산업단지 전경. (AFP/연합뉴스)

중동을 순방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카타르를 방문해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재개를 약속받았다.

양국은 기존 에너지 분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카타르를 찾은 김 장관은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카타르는 한국의 LNG 도입 3위 국가로, 지난 4월 김 장관의 특사 방문 당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이후 카타르산 LNG의 차질 없는 공급을 약속받은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 김 장관은 중동전쟁 이후 4차례 불가항력 선언과 관련해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LNG 생산시설 및 운영 현황을 브리핑받고, 양국 간 가스 공급망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카타르 측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에 LNG와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종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신규 에너지 플랜트 발주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같은 날 김 장관은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과도 회담을 열고 다각적인 경제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의 중심축을 기존 에너지 산업에서 조선 및 AI, 바이오, 로봇 등 첨단산업 영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첨단산업에 대한 카타르의 투자 유치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양국은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이른 시일 내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최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카타르 간 굳건한 신뢰와 협력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LNG 공급을 기반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첨단산업과 투자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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