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美 재무부, 한국 상황 깊이 이해…환율 안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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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가 한국 경제와 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한미 간 국제금융 협력도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예정된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의 방미 역시 환율 대응이 아닌 통상적인 금융협력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탈리아 로마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 재무부의 환율 라인은 우리나라 쪽 사정을 아주 깊이 이해하고 있다. 늘 관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털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환율시장이 움직이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중요하고 미국 입장에서도 당연히 관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과 대미 투자펀드를 연계하는 시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 특정 환율 레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느 수준이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크게 괴리되지 않고 국민들이 환율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수준에서 시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런 환경이 대미 투자펀드 논의를 실제로 진행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미투자공사도 7~8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미투자 1호, 2호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화될 시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화와 엔화가 상당 부분 동조화돼 움직이는 만큼 일본의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미국의 국제금융 라인들이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문 차관보의 방미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이번 최근의 환율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며 "통상적으로 한미 간 국제금융 라인에서 협력 강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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