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0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문 받아

미국 로켓·위성·인공지능(AI) 사업을 영위하는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을 하루 앞둔 가운데 1000억달러를 훌쩍 넘긴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이 쏟아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IPO 주식 매수를 위해 청약 공모에 1000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클래스A 보통주 약 5억5600만 주를 주당 135달러에 매각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중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최소 20%이다. 블룸버그는 IPO 규모가 750억달러로 확정될 경우, 개인 수요 대부분은 배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IPO에서 충분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거나 아예 받지 못할 경우, 상장 이후 주가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재직 기간 동안 강력한 개인투자자 팬층을 구축해 왔다. BNP파리바의 제임스 피카리엘로 애널리스트 추산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주식의 약 40%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2020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소규모 개인투자자들의 열렬한 팬”이라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IPO 시 개인투자자들이 최우선권을 주겠다. 내 말을 기억해도 좋다”고 적었다.
스페이스X는 약 1000개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쿠웨이트 투자청이 거액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IPO 주관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가 맡고 있으며, 추가로 18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