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아일릿(ILLIT)·캣츠아이(KATSEYE)의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이 베일을 벗었다.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는 11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하이브 측은 “기이함과 불안정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미학적 서사로 세 팀의 고유 에너지를 응축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질주하는 자동차를 비추며 시작한다. 이를 쫓는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고,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도 소란한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혼돈 속에서도 노래하고 춤추며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약해질 줄 모르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오직 돌진할 뿐이다.
이후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며 세 팀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소환된다. 그곳에는 누군가를 관찰하고 감시하는 외부의 시선이 드러난다. 경찰의 추격, 삼엄한 경비, 수많은 모니터가 이들을 짓누르고 분석한다.
그러나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는 결코 주눅들지 않는다. 오히려 장난스럽고 무심한 태도로 타인의 시선을 자신들의 존재감과 자유로움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자 장치로 활용한다.
이러한 주체성은 각 팀의 상징적 장면을 통해 구체화된다. 르세라핌은 어둡고 냉담한 무덤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묘비 위에 눕는다. 아일릿은 기묘한 치과 치료를 유쾌한 놀이처럼 즐긴다. 캣츠아이는 폭풍우를 맞으며 비명을 지르다가도 ‘ICONIC’ 문구가 새겨진 치아 교정기를 드러내며 이내 웃어 보인다.
특히 맹렬한 화염과 붕괴된 잔해 속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세 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떤 틀에도 가둘 수 없는 ‘걸 파워’가 두드러진다. 뮤직비디오 말미 이들은 서로를 마주한 채 둘러앉아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태연한 면모로 가장 상징적인(Iconic) 순간을 선보인다.
비주얼뿐 아니라 강렬한 비트와 변칙적인 사운드 등 음악적 요소도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얼터너티브 팝 장르 특유의 거친 질감과 실험적인 분위기, 중독성 있는 훅이 몰입도를 높인다. 현 시대 대중문화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노랫말 역시 듣는 재미를 더한다.
한편,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는 오늘(11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음원은 내일(12일) 오후 1시 정식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