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이란 더 강하게 타격”에 하락...나스닥 1.98%↓ [종합]

기사 듣기
00:00 / 00:00

이란 “어떤 위협도 맞설 것”
미국 CPI 상승도 주가에 부담
국제유가는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예고하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33포인트(1.87%) 하락한 4만9918.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9.66포인트(1.62%) 내린 7266.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9.32포인트(1.98%) 하락한 2만5169.5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 하락했고 메타는 2.33% 내렸다. 엔비디아는 3.73%, 테슬라는 3.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35%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에 다시 요동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안보법 서명식에서 “우린 그들을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어제 그들을 강하게 압박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며 “이란은 합의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신이 세운 SNS 트루스소셜엔 “이란은 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 자신들에게 유리했을 협상을 너무 오래 미뤄왔다.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러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어떤 압박이나 위협도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응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도 주가를 낮추는데 한몫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시장 전망에는 부합했지만, 상승 폭은 2023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4%를 넘어선 것도 3년 만이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39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70달러를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0.1% 상승한 160.55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3달러(2.07%) 상승한 배럴당 90.03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1.65달러(1.8%) 오른 배럴당 93.10달러로 집계됐다.

라이스타드에너지는 걸프국 6개국에서 하루 1180만 배럴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현대 들어 역사상 가장 심각한 원유 공급 차질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누적 생산량 손실이 10억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고 분쟁이 한 달 더 지속하면 3억5000만 배럴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1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7% 하락한 6만110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66% 내린 1605.59달러, XRP는 4.06% 하락한 1.09달러에 거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