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순직 공군 유가족 보듬는다…10년간 1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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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과 기금 기증식…2035년까지 매년 1억원씩 지속 후원
육·해·공 군 장병부터 소방·경찰까지...19년째 ‘제복 공무원’ 숭고한 희생 예우

▲8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하늘사랑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에서 박홍진(오른쪽)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그룹이 영공 방위 임무 수행 중 유명을 달리한 공군 장병들의 유가족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복 공무원들에 대한 예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9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전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무궁화회관에서 공군 측과 ‘하늘사랑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2035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총 10억원의 장학기금을 공군에 기탁하게 된다. 출연된 기금은 순직 공군 장병 유가족들의 학자금과 생계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그룹의 영웅 유가족 대상 지원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3년부터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육군 장병 자녀들을 위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조성해 매년 2억원씩 출연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2032년까지 총 20억 원 규모로 전개된다.

사회의 안전망을 책임지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유가족을 향한 온정도 오랜 기간 축적돼 왔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 및 공상 소방관 자녀 788명에게 누적 27억 3200만원의 학비를 보탰고, 2011년부터는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2677명을 대상으로 총 49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역시 소방·경찰 자녀 대상 유가족 지원책을 변함없이 지속한다.

단순 기부를 넘어 제복 장병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부터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전역을 앞둔 조리 특기병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500여 명이 넘는 조리병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관, 경찰관과 육군 장병에 이어 공군 장병 유가족까지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제복 공무원들을 향한 우리 그룹의 작은 정성이 이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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