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신용평가사 역량평가 발표…나이스신용평가, 정확성·안정성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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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정확성과 안정성·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투협은 9일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두 부문이며, 정량평가와 시장 전문가 대상 정성평가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평가 결과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정량·정성평가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등급 기업 중 부도 발생 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평균누적부도율과 연간부도율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도 나이스신용평가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안정성 부문의 정량평가 결과, 신용등급 안정성은 나이스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부문의 정성평가 결과 또한 나이스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했지만, 정성평가를 포함해 종합한 결과 나이스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시장 소통 능력과 정보 제공 역량 평가에서도 나이스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공 정보의 적절성·다양성, 이슈리포트 발간, 세미나 개최 등 시장 기여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정보고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기업어음(CP) 평가 역량 설문에서는 신평사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CP 등급 변동의 적시성에서, 한국기업평가는 CP 등급평가의 적정성과 회사채 등급과의 일관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CP 업무역량에 대한 시장 신뢰도는 평균 3.57점으로, 일반 신용평가 역량 신뢰도(3.82점)보다 낮아 CP 평가 시장에 대한 신뢰 제고가 과제로 지적됐다.

강경훈 평가위원장은 "지난해 자본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부동산 PF 구조조정, 글로벌 관세 우려 등이 혼재된 시기였다"며 "신평사의 선제적 신용등급 조정이 시장의 경고등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역량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중동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용평가사들이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평가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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