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12년 전 브라질 월드컵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가이드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조명했다.
매체는 홍 감독을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소개하면서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던 점을 언급했다. 당시 한국은 러시아와 비긴 뒤 알제리와 벨기에에 연이어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도자 경력을 이어간 홍 감독은 울산 HD를 이끌고 K리그1 2연패를 달성하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다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됐다.
디애슬레틱은 홍 감독 체제의 한국이 빌드업과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3-4-3 전술을 시험하며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대표팀 전략의 핵심으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FSV 마인츠 05),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이 꼽혔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대표 선수이자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스타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 역시 FIFA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월드컵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는 선수"라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팀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조직력을 앞세우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홍 감독은 "중요한 선수들의 영향력을 크지만 한 선수의 힘보다 여러 선수가 함께 힘을 발휘할 때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이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를 맞붙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