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는 전환적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의 국정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더욱 빠르게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한 후보자는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먼저 당면한 민생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성장 전략의 중심으로는 AI를 내세웠다. 그는 "AI로 가속화되는 산업 재편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그 과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의 전환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시절 추진해온 디지털 행정 혁신을 정부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정부 부처가 국민에게 요구하는 서류의 양도 많고 양식도 어렵다"며 "행정 데이터들을 잘 연결하면 국민이 굳이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처리하면 국민에게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모든 총리는 시대에 맞춰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에게 요구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해 제가 풀 수 있는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주택 임대사업자 논란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한 질문에는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 후보자는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와 성실히 소통하고 각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며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