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투표용지 부족 사태, 가볍게 넘길 문제 아냐…개표 절차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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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보도 뒤 수시간 투표 진행, 선거 왜곡 소지 있어”
“중앙선관위 긴급회의 열어 공식 판단해야…지역선관위 판단 안 돼”

▲개혁신당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정승연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가볍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개표 절차 중단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긴급 판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및 각급 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는 가볍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투표용지를 적게 인쇄한 것이 지침에 따른 것인지, 지역별 선관위의 자체적 판단인지는 국회에서 나중에 엄중하게 다뤄야 하고 그 전에 개표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러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다른 선거에서는 부족한 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출구조사가 보도된 뒤 한참 동안 투표가 진행된 것 자체가 투표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편의상 투표소에 입장한 사람들이 오후 6시가 넘어서 투표하는 정도의 오차는 인정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사안은 출구조사를 이미 본 사람들이 몇 시간씩 투표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선관위는 문제가 된 투표소의 최대 인원이 투표했다고 가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표 차이가 나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상황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백, 수천 표 단위로 용지 부족이 발생했다면 그 자체로 어떤 개표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표가 끝나버리면 숫자가 나온 뒤 사후적으로 판단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며 “우선 개표를 중지하고 중앙선관위원들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판단과 지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지역선관위 등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선관위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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