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택진이형’ 만난다…엔비디아-엔씨 피지컬 AI 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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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5의 엔씨소프트 오프닝세션에서 김택진 CCO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난다. 엔비디아와 엔씨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기존 게임 분야를 넘어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7일 서울에서 김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과 AI 분야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엔씨는 엔비디아와 게임 분야에서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10월 황 CEO가 한국을 찾았을 당시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엔씨는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출품하고 현장 시연 공간을 운영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5의 시연 부스 내 모든 컴퓨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도 엔씨는 엔비디아의 PC 게이밍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 기대되는 부분은 피지컬 AI의 협력 가능성이다. 엔씨는 자회사 NC AI를 중심으로 게임 외 산업 분야에서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NC AI는 올해 초 삼성SDS, 씨메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 개발에 필요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에 착수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난달 말에는 현대로템, 포스코DX와도 손잡고 각각 국방 분야 로봇 AI,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AI를 개발하기로 했다.

게임 AI와 로봇 AI는 움직임과 환경 인식, 시뮬레이션, 의사결정 기술 등에서 접점이 있다. 엔비디아 역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엔씨와 협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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