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위 선수' 야말⋯에이스의 상징 '10번' 아닌 19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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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바르셀로나).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축구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스페인 왕립축구연맹은 2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 26명의 최종 등번호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야말이었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가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선수 랭킹 톱100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야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번을 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는 19번을 배정받았다.

19번은 야말에게 익숙한 번호다. 그는 2024-25시즌 바르셀로나에서도 19번을 달고 활약했다. 특히 이 번호는 과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 1군 초창기에 사용했던 등번호로도 잘 알려져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스페인 대표팀의 10번은 야말의 소속팀 동료인 올모(바르셀로나)가 받았다. 10번은 전통적으로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여겨져 왔지만, 야말은 대표팀에서 꾸준히 사용해 온 19번을 유지하게 됐다.

현재 부상 여파가 있는 야말은 월드컵 초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조별리그 3차전 이후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야말이 조별리그 후반부 합류에 성공할 경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긴 스페인이 16강 이후 판세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1번을 배정받았고, 가비(바르셀로나)는 9번, 페드리(바르셀로나)는 20번,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는 16번을 달고 출전한다.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는 7번,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는 17번을 배정받았다.

H조에 속한 스페인은 16일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월드컵 개막 전에는 이라크, 페루와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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