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가 SK리비오와 손잡고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비료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대규모 농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누보는 SK리비오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비료 글로벌 확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5월 체결한 1차 협약 이후 약 2년간 축적한 생분해 코팅 비료 기술과 상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미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 기반 생분해 코팅 비료를 개발해 국내 상업화 성과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양사는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백만 헥타르 저탄소·고품질 쌀 생산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생분해 완효성 코팅비료(CRF)의 안정적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농업 환경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단순 투입 중심 농업 방식의 한계가 부각되고 있다. 생분해성 CRF는 적은 사용량으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비료 사용 효율 향상과 환경 부담 완화, 식량 안보 강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베트남 프로젝트를 글로벌 레퍼런스로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지역별 생산 및 투자 플랫폼 구축도 검토할 예정이다. 누보는 완효성 코팅 비료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 확대를 담당하며, SK리비오는 생분해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맡는다.
또한 양사는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도 병행한다. SK리비오의 생분해 소재 기술을 활용해 누보가 수계분해형 CRF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농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완효성 비료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생분해 비료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 저감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생분해 CRF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보가 개발한 생분해 완효성 코팅비료 ‘하이코트’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우량비료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