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 0.733(15타수 11안타)을 기록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F)가 동료들과 메이저리그 공식 채널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5안타는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어니 클레멘트, 얀디 디아즈에 이어 세 번째로 5안타 경기를 작성한 선수가 됐다.
현지의 관심은 기록보다도 이정후를 향한 평가에 쏠리고 있다.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는 경기 후 "이정후는 매 타석마다 안타를 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제는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마치 아라에스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아다메스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루이스 아라에스는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 중 한 명이다. 현재도 내셔널리그 타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운영하는 MLB 스탯 역시 이정후의 콜로라도 3연전 활약을 소개하며 "엄청난 주말을 보냈다"고 조명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것이 바로 이정후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게 믿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는 "이정후가 점점 한국 시절 보여줬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구단과 팬들이 기대했던 선수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는 복귀 후 3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304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콜로라도 3연전에서만 타율 0.73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율 순위 9위에 진입했다.
한편 이날 이정후는 5회 타구 속도 시속 102.5마일, 비거리 429피트의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쿠어스필드 중앙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져 아쉽게 홈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해당 타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8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