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업그레이드 방향은 AI 자동화…장성들은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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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표적 정하고 타격”…미군 내부서 논쟁

▲프랭크 브래들리 미 특수작전사령부 사령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에 인공지능(AI)을 적극 적용해 군사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해 전쟁 수행 능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자 하고 있다. 다만 미 장성들 사이에서는 AI를 군에 더 깊숙이 적용하는 것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연례 특수부대 회의에서 프랭크 브래들리 미 특수작전사령부 사령관은 “AI를 운용해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방식을 병사들의 (훈련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군사 타격 목표물을 설정하고 공격하는 것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으로서 AI가 군이 의도한 곳에만 타격을 가하도록 하는 데 신중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미군에 AI 활용을 늘리려는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브래들리 사령관이 AI 도입에 앞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험성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로 AI의 활용이 미군의 작전 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헬렌 토너 조지타운대 보안 및 신기술센터 임시 전무이사는 “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육군 18공수부대는 AI를 활용해 포병 공격 훈련을 했고, AI 사용 전과 비교해 2000명 적은 병력으로 목표한 표적들을 모두 맞히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지속해서 합법적이라고 판단되는 어떤 방식으로든 AI 기술을 군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펜타곤과 AI 기술 협력을 하고 있던 엔스로픽은 올해 초 자사 모델이 자율 무기에 이용되는데 반대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다 최종 결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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