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환담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국·미국·일본 순으로 손을 맞잡은 3국 국방수장은 약 5분간 대화를 나눴다. 별도의 공식 회담은 열리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안보 현안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한미일 안보협력 기조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의 일정으로 해석된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환담과 기념촬영이 진행됐지만 별도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앞서 3국 국방장관은 2024년 샹그릴라 대화에서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실시와 국방장관회의 순회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7월 일본에서 회의가 열렸으며, 차기 회의는 한국 개최가 예정됐지만 국내 정치 일정 등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한미 국방장관 간 별도 회담은 이번에 성사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지난 11일 미국을 방문해 헤그세스 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 데다 양국 장관들의 일정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국방장관 주재 오찬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이날 연설에서 한국의 리더십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