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MLB 역사 썼다⋯선발 투수 등판 경기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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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한 번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이도류'의 진가를 다시 입증했다.

오타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손목에 공을 맞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예정대로 마운드와 타석에 모두 올랐다.

오타니는 1회초 마운드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일본인 투수 도모유키 스가노(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약 129m, 타구 속도는 약 시속 179km로 기록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이자 해당 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2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마운드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만 허용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60km를 넘겼고 안타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다만 사사구 5개를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오타니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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