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실수요 매수세 유입⋯한은 금통위 기조도 영향

원·달러환율이 15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8일 장중 환율에 대해 "달러 강세와 실수요 저가매수세를 쫓아 1500원을 중심으로 보합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497~150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란 제재 완화 등의 이슈에서 미국과 이란이 의견 차이를 보임에 따라 협상 낙관론에 일부 균열이 생기고 있다"면서 "이에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나타내 오늘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밤 4월 PCE 물가지수 발표 경계감에 역외 달러 매수세를 자극할 소지 역시 충분하다"며 "여기에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달러 실수요 주체가 환율이 하락 시마다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는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민 선임연구원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당 부분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환율이 1500원대로 재차 상승하며 고점매도에 대한 유인은 충분할 것이고 이는 환율 상단이 무겁게 눌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 커스터디 매도가 달러 공급을 늘리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될 경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