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공연과 전시, 강좌 등 46개 프로그램이 30개국 45개 도시에서 운영된다. 지역 콘텐츠와 전통 무형유산, 한식·미용 등 생활문화, 청년 예술인의 무대까지 폭넓은 K컬처를 해외 관객에게 선보인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재외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국내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순회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34개국에서 4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17만 명이 넘는 현지 관객을 모았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 우수 콘텐츠부터 한식, 미용 강좌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은 일본 오사카와 오키나와 무대에 오르고, 무용단 리케이댄스의 ‘올더월즈’는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관객을 만난다.
전시 분야에서는 송은문화재단의 ‘스틸/무빙(Still/Moving): 더 송은 비디오 컬렉션 인 모션(The SONGEUN Video Collection in Motion)’이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 10월 오스트리아로 이동한다. 사비나미술관의 ‘예술 입은 한복’은 필리핀과 올해 하반기 개원 예정인 주말레이시아 한국문화원을 찾는다.
생활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식 문화를 소개하는 ‘맛멋상자’는 중국 북경과 상해에서 열리고, ‘찾아가는 케이-뷰티 메이크업 클래스’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진행된다. 전통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한 공연도 해외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형유산원의 ‘풍장 코리아(KOREA)’는 튀르키예와 헝가리를 순회하고, 국립무용단의 ‘탈바꿈’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인다.
청년 예술인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오페라단 청년 단원은 아시아 주요국에서 공연하고, 해외 활동 청년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르코 앙상블’은 유럽 무대에서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