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및 인용보도 금지
초접전 선거에 변수 발생⋯판세 예측 불가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선거 유세를 이틀째 중단했다.
오 후보 캠프 측은 27일 “오 후보 공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 캠프 측은 전날 “오후 3시 10분경, 예정돼 있던 모든 선거 일정을 즉시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서소문 철거 고가차도 붕괴 사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근 공개된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선거 유세를 이어오던 오 후보 측에게는 변수가 생긴 셈이다.
최근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 19~20일, 806명, 무선100%, ARS, 95% 신뢰수준 ±3.5%p)에서는 정 후보 43.0%, 오 후보 42.6%로 조사됐으며 에이스리처시(뉴시스 의뢰, 19~20일, 1002명, 무선100%, ARS,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정 후보가 41.7%, 오 후보는 41.6%로 나타났다. 각각의 조사에서 0.6%p, 0.1%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서치웰(뉴데일리 의뢰, 20~21일, 977명, 무선100%, ARS, 95% 신뢰수준 ±3.1%p)이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4.8%, 정 후보가 42.0%를 기록해 수치 상으로 오 후보가 2.8%p 앞서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 후보가 유세를 중단한 가운데 지지율 여론조사 공표는 이달 28일부터 중단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선거 유세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막바지 표심을 확인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는 셈이다.
한편 직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로 당시 오 후보(59.0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39.23%)를 누르고 당선됐다. 다만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각각 48.9%, 31.2%를 얻어 약 17%p의 격차를 보였지만, 선거에서는 오 후보가 0.6%p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