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블랙아웃 D-1⋯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에 오세훈 유세 이틀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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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선거 유세 중단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및 인용보도 금지
초접전 선거에 변수 발생⋯판세 예측 불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선거 유세를 이틀째 중단했다.

오 후보 캠프 측은 27일 “오 후보 공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 캠프 측은 전날 “오후 3시 10분경, 예정돼 있던 모든 선거 일정을 즉시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서소문 철거 고가차도 붕괴 사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근 공개된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선거 유세를 이어오던 오 후보 측에게는 변수가 생긴 셈이다.

최근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 19~20일, 806명, 무선100%, ARS, 95% 신뢰수준 ±3.5%p)에서는 정 후보 43.0%, 오 후보 42.6%로 조사됐으며 에이스리처시(뉴시스 의뢰, 19~20일, 1002명, 무선100%, ARS,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정 후보가 41.7%, 오 후보는 41.6%로 나타났다. 각각의 조사에서 0.6%p, 0.1%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서치웰(뉴데일리 의뢰, 20~21일, 977명, 무선100%, ARS, 95% 신뢰수준 ±3.1%p)이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4.8%, 정 후보가 42.0%를 기록해 수치 상으로 오 후보가 2.8%p 앞서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 후보가 유세를 중단한 가운데 지지율 여론조사 공표는 이달 28일부터 중단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선거 유세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막바지 표심을 확인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는 셈이다.

한편 직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로 당시 오 후보(59.0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39.23%)를 누르고 당선됐다. 다만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각각 48.9%, 31.2%를 얻어 약 17%p의 격차를 보였지만, 선거에서는 오 후보가 0.6%p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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