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일본 증시, 반도체주 랠리에 동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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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400 고지 첫 돌파
닛케이, 6만6000선 넘어서
S&P500·나스닥도 전일 최고치 마감
SK하이닉스ㆍ마이크론, ‘시총 1조 달러’ 클럽 가입

▲일본 증시 전광판 모습. AP뉴시스

한국과 일본 증시가 27일 반도체주 약진에 힘입어 장중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 전장보다 5% 가까이 오르며 처음으로 8400 고지를 밟았다. 매수 사이트카도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는 344.35포인트(4.28%) 오른 8391.3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15일 장중 8000선을 터치한 직후부터 거센 조정을 받으며 한때 7000선을 위협받았으나, 이란 사태 종식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힘입어 전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을 처음으로 뚫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7%, SK하이닉스가 11%가량 뛰며 신고가를 찍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선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49% 상승해 6만6000선(현 고점 6만6428.81)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25일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7% 상승한 6만5158.19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와 장중 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날에는 0.25% 떨어졌으나 이날은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4.26%), 반도체 칩 성능을 검사하는 자동화 테스트 장비(ATE)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 어드반테스트(4.68%),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홀딩스(5.46%)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저강도 공습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등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전일 메모리 반도체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오른 2만6656.1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만461.68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발달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게 S&P500과 나스닥을 끌어올렸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UBS가 목표주가를 3배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주가가 19.3% 급등,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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