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50개·총 139개 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

기사 듣기
00:00 / 00:00

▲제55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배구 우승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 학생체육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국 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금메달 50개를 포함해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부산 학생체육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부산 선수단 822명(초등부 321명·중등부 501명)이 참가해 금메달 50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0개 등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이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이후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금메달 기준 종합 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부산교육청은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학교운동부·스포츠클럽 간 연계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부산 선수단은 사전경기부터 상승세를 탔다. 조정 종목에 출전한 신이린·송지효·최수희(부산체중3)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기세를 올렸고, 대회 첫날 육상 창던지기에서 정채윤(동항중3)이 부산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레슬링·롤러·사이클·수영·양궁·에어로빅힙합·유도·육상·태권도·펜싱·역도·산악·조정·근대5종·승마·체조·배구·배드민턴·골프 등 21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이 이어졌다. 특히 역도는 금메달 7개를 휩쓸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효자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고, 수영과 펜싱은 각각 12개의 메달을 따내며 부산 선수단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체조 남자초등부 조예성(여고초6)은 개인종합과 마루·철봉·링 종목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역도의 왕서영·김민승(부산체중3)은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고, 근대5종 경로겸(부산체중3), 에어로빅힙합 최서진(신곡중1), 롤러 서지은(하단초5)·이동윤(사남초6)·최예윤(인지초6), 사이클 이난아(부산체중3), 수영 박채운(모전초6) 등도 2관왕에 오르며 부산 선수단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부산체육중학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부산체중은 조정·근대5종·레슬링·사이클·역도·양궁·에어로빅힙합·유도·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총 36개 메달(금16·은10·동10)을 획득하며 2013년 개교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교육청은 그동안 학생선수 성장 단계에 맞춘 훈련 환경 구축과 종목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다. 전국소년체전 준비 과정에서도 합동훈련과 전략적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직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강국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수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학생 선수들의 성장과 잠재력을 중심에 둔 부산형 스포츠교육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운동부와 전문 스포츠클럽, 공공·민간 스포츠클럽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학생선수 육성과 다양한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 육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종목별 맞춤 지원과 예산 지원을 확대해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5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