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기대가 위험선호 촉발⋯"1500원 지지선 하향이탈 시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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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98~1510원 전망
위험선호 연장 및 외인 순매수, 월말 네고 등 영향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06.64포인트(8.42%) 급등한 7815.5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4.73%) 오른 1105.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0.7원 내린 1506.1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원·달러환율이 1500원에서 하향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7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이란 평화협정 기대와 반도체 랠리를 등에 업은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폭 상승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과 커스터디 매도, 월말 네고 주도 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500원 지지선에서의 하향이탈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498~151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어제 밤 8시부터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완화됐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발 위험선호 회복은 오늘 국내증시 상승과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연장을 통해 심리적, 수급적 측면에서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당부분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1500원을 재차 하회하기 위한 실탄은 충분히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급 요인이 상단을 무겁게 누를 경우 역외 투기적 움직임도 달러/원 숏플레이로 포지션을 전환, 하락에 속도를 붙이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미국주식 선호도가 둔화됐지만 달러 실수요를 대표하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은 꾸준히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며 "네고에 비해 결제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환율 하락을 관망하기보다는 레벨이 빠진 시점에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전략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역시 장 초반부터 수입업체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환율 하락 속도를 일부 제한할 듯"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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