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습에 국제유가 브렌트유 3%대 강세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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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도 장중 최저치서 반등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습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1달러(2.81%)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3.44달러(3.58%) 상승한 배럴당 99.58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방어적 차원의 자위권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란과 미국의 종전 합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다시 커졌다. 게다가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드론과 F-35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교전을 벌였다면서 휴전 협정 위반에 따른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전날 미국 현충일 연휴 탓에 거래가 제한적이었던 WTI는 이날도 하락했지만, 미군 공습 소식에 장중 최저치에서 반등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브렌트유의 경우 전날 7%대 급락한 여파까지 반영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UBS는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 차질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세계 원유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3월과 4월 전 세계 원유 재고는 총 2억4600만 배럴 감소했고 누적 감소액은 5월 말까지 10억 배럴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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