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칩 관련주 줄줄이 상승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02포인트(0.23%) 하락한 5만461.6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65포인트(0.61%) 상승한 751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2.21포인트(1.19%) 오른 2만6656.18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0.34% 상승했고 테슬라는 1.78%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61% 하락했고 애플은 0.16% 내렸다. 엔비디아도 0.22% 하락했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와중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9.29%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이 주효했다. 마이크론은 지금 주가보다 100%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UBS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오르자 시게이트테크놀로지가 4.06%, 웨스턴디지털이 8.34% 상승하는 등 메모리 칩 관련주가 줄줄이 올랐다. 메모리 칩 관련주가 지난주 전반적인 매도세를 보인 점도 이날 반등의 주요인이 됐다고 CNBC는 짚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나 제삼국에서 농축우라늄을 폐기하는 것을 용인할 뜻을 내비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이후 미군이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란 남부를 공습했다고 발표하면서 긴장감도 돌았다.
론 알바하리 LNW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전쟁이 곧 끝나고 모든 것이 전쟁 전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병적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시장을 끌어올리는 자본지출 쓰나미를 믿고 있지만, 미국 경제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은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