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6일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수 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1시쯤 북한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등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집속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약 5주 만이자 올 들어 8번째다.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배경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미래형 첨단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국방력 핵심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속도를 내야겠다"고 말했다.
주은식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핵추진잠수함 관련해서 이야기한 데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있다"며 "재래식 전력 그 중에서도 해군 전력은 상대가 안되는 수준인 북이 탄도미사일을 즉각적으로 발사할 정도로 (한국 핵잠 추진에) 예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실시한 '2026년 합동 해상사격훈련' 대응 성격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우리 군은 서해 웅천사격장에서 육군 수도·1·2·3·5포병여단과 화력여단, 해병대사령부 등 장병 150여 명, 장비 7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다연장로켓 천무 8대 등을 동원해 55.6㎞ 떨어진 해상 표적 정밀타격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란 전쟁에서 엄청난 성능이 확인된 한국형 다연장 미사일 체계 천무의 실사격훈련에 대한 반발일 수 있다는 것이다.




